역전 우승 노리는 울산 “끝까지 후회 없이 최선 다 하겠다”

입력 2020-10-29 17: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시즌 막판 2위로 떨어진 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 선수들이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울산은 11월 1일(일) 오후 3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를 치른다. 앞서 25일 전북 현대전에서 0-1로 패한 울산은 전북에 승점 3점 차 2위로 떨어졌다.

한 경기 남은 상황에서 울산은 최종전에서 반드시 광주를 꺾고, 같은 시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이 대구FC에 패해야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전북이 비기거나 이길 경우 울산의 리그 정상 등극은 또 다시 물거품이 된다.

중요한 최종전을 앞두고 울산현대 선수들은 담담하게 각오를 밝혔다. 이청용은 “울산현대 소속으로 K리그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이번 시즌 K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1년 동안 달려온 일정 중 마지막 경기인 만큼, 한 팀으로서 경기를 잘 준비하여 홈 팬 분들 앞에서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홍철은 “시즌 중에 팀에 합류했는데도, 울산의 모든 분들이 크게 환영해주셔서 생각보다 빨리 팀에 적응할 수 있었다. 이번 경기는 의미를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만큼 중요한 경기다. 우리의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골키퍼 조현우는 “자력으로 우승을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는 담담하게 우리가 할 일을 할 것이다. 올해 대부분의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치렀는데, 울산 팬 분들이 경기장에 들어오시니 힘을 더 받는 것 같다. 리그 마지막 경기인 만큼 동료들과 함께 최고의 경기력으로 우리 팬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원두재 역시 “지난 경기 결과는 아쉬웠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다.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가 중요하다. 잘 준비해서 남은 리그 한 경기와 FA컵, 그리고 ACL에서 후회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겠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성과는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설영우도 “데뷔 시즌의 K리그 마지막 경기라 더욱 소중한 경기이다. 반드시 이기고 보겠다. 우리 홈 경기장에서, 우리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