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동료 박지선 비보 듣고 라디오 생방송 중단

개그우먼 안영미가 동료 박지선의 비보를 듣고 라디오 생방송을 중단했다.

안영미는 2일 오후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안영미는 스태프들에게 박지선의 사망 소식을 들은 듯 “네?”라고 하며 급히 자리를 비웠다.

안영미는 라디오 방송 후반부터 자리를 비웠고 송진우가 안영미를 대신해 DJ석에 앉아 라디오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개그우먼 박지선은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후 1시 44분경‘박지선에게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듣고 출동한 경찰은 사망한 박지선 모녀를 발견했다.

외부 침입 흔적은 없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망의 원인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무게를 두며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박지선은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출신 개그우먼으로 주목을 받았다. KBS 2TV ‘개그콘서트’, ‘유희열의 스케치북’,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고 최근에는 쇼케이스에서 진행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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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