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홍진영 “부캐=갓데리C…정동원, 정 가는 후배”

입력 2020-11-02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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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②] 홍진영 “부캐=갓데리C…정동원, 정 가는 후배”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정(情)이 가는 후배로 정동원을 언급했다.

홍진영은 신곡 ‘안돼요’ 발표 기념 인터뷰에서 “트로트는 무조건 ‘끼’”라며 “정동원을 TV조선 ‘미스터트롯’ 이전에 SBS ‘영재발굴단’에서 먼저 만나서인지, 그 친구의 성장이 눈에 들어온다”라고 말했다.

“요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섭외가 들어오지만, 솔직히 ‘아직 누군가를 판단할 주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면서 출연을 거절하고 있어요. 저보다 선배님들이 많으시잖아요. 심사위원 자리는 그분들의 것입니다. 만일 제가 평가를 한다면 저는 ‘끼’를 중점적으로 볼 것이에요. 노래는 기본이고요. 그런 점에서 정동원 뿐만 아니라 임영웅, 영탁, 장민호.. 다 남자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죠. 다들 정말 잘해요.”


트로트 가수뿐만 아니라 부캐릭터 ‘갓데리C’로는 작사-작곡을 하고 있다. 관련해 홍진영은 “갓데리C는 코미디언 김영철과 함께한 ‘따르릉’로 데뷔를 했다. 가수 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자작곡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따르릉’도 2017년에 발매하기 몇 년 전에 써놨던 것”이라며 “15년 정도 가수 생활을 하다 보니 감각이 생기더라. 묵혀놓았던 곡인데, 당시 분위기상 ‘따르릉’을 발표하면 화제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부캐릭터의 활약을 소개했다.

그러나 “‘따르릉’ 저작권료가 생각보다 많이 안 들어왔다”는 의외의 답을 했고 “그럼에도 최고 수익을 자랑하는 노래가 ‘따르릉’”이라고 대반전 멘트를 덧붙였다.

“저작권료라는 것이 노래 한 개로 되지 않더라고요. 혹시 몰라서 저작권료 전용 통장을 따로 만들었는데 들어온 돈을 보고 두 눈을 의심했어요.(웃음) 지금도 꾸준히 곡을 쓰고 있고 그 중에는 발라드도 있어요. 가수 허각과 이야기를 마쳤는데 10주년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해서 수록곡으로 넣을 수 있게, 곡을 완성하려고요.”




끝으로 그는 “자작곡 비용을 받은 적이 없다. 내 곡을 좋아한다면 언제나 드릴 의향이 있다. 돈 벌려고 곡을 만드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며 노력한 내 결과물을 원하는 사람이 불러주길 바라고 있다. 저작권료는 어차피 많이 안 들어오니까 자작곡으로 돈 벌 생각이 1도 없다“라고 ‘갓데리C’가 자작곡을 대하는 마음을 설명했다.

오늘(2일) 오후 6시 발매된 홍진영의 새 싱글 앨범 ‘안돼요(Never Ever)’는 연인이 떠나간 후 이 세상에 나 홀로 남은 여자의 심정을 드라마틱하게 담아낸 곡이다. 트로트와 발라드를 합친 장르로, 홍진영의 절친 황치열이 작곡에 참여하고 홍진영이 직접 작사를 맡았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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