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정종철·오지헌·안영미 등 故 박지선 비보에 참담함 토로

입력 2020-11-02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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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원효·정종철·오지헌·안영미 등이 개그우먼 故 박지선의 사망 소식을 듣고 참담함을 금치 못했다.

개그우먼 박지선은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후 1시 44분경‘박지선에게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듣고 출동한 경찰은 사망한 박지선 모녀를 발견했다. 외부 침입 흔적은 없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망의 원인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무게를 두며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지선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에 동료 개그맨들은 충격에 빠졌다. 김원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도 중인 사진을 올린 후 “아니길 바랬지만 우리 지선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애도를 표했다.

개그맨 오지헌은 “지선아”라고 박지선의 이름을 부르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고 정종철은 “이게 꿈이었으면 좋겠다. 지선아”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개그우먼 안영미는 이날 라디오 생방송을 하던 중 스태프들에게 비보를 듣고 황급히 자리를 나갔다. 안영미는 라디오 방송 후반부터 자리를 비웠고 송진우가 안영미를 대신해 DJ석에 앉아 라디오를 진행했다.

이들 외에도 많은 동료 개그맨들이 박지선의 사망 소식을 접하며 위로와 명복을 비는 글들을 올리고 있다.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박지선은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출신 개그우먼으로 주목을 받았다. KBS 2TV ‘개그콘서트’, ‘유희열의 스케치북’,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고 최근에는 쇼케이스에서 진행을 맡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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