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빅마우스] LG 고우석 “공 하나로 경기 끝나보기도 했는데요.”

입력 2020-11-02 1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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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LG 고우석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잠실|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 시위하듯 타구를 외야로 넘겨대더라. 속으로 게임 때 쳐야 하는데 싶었다. (LG 류중일 감독.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의 상태를 설명하며)

● 순번은 못 알려준다. 얘기했다가 반대로 되면 어떡하나. 그래도 박용택이 1순위다. (LG 류중일 감독. 대타 카드 활용 순서를 언급하다 너털웃음을 지으며)

● 공 하나로 경기 끝나본 적도 있다. 그래서 더 단단해졌다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LG 투수 고우석. 2019년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등판하자마자 초구에 끝내기홈런을 허용하고 패한 경험을 떠올리며)

● 굉장히 어려운 선택이었다. 본인은 굉장히 경기에 나가고 싶었을 것이다. (키움 김창현 감독대행. 1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외국인타자 에디슨 러셀을 제외한 이유를 설명하며)

● 키움 유니폼을 입고 같이 오래 뛰려면 본인이 알아서 잘하겠죠. (키움 외야수 이정후. 1차전을 앞두고 ‘누가 맹활약을 해줬으면 좋겠나’라는 질문을 받은 뒤 김하성을 꼽으며. 시즌 후 해외진출이 유력한 김하성과 올해 포스트시즌을 최대한 길게 함께 하고 싶다는 뜻으로)

● 라커룸 짐을 빼기 싫어요. 제가 좀 깔끔한 편이거든요. (키움 외야수 이정후.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플레이오프부터 모든 시리즈가 고척돔에서 열리는 올해 포스트시즌 일정을 언급하며. 키움이 조기에 탈락하면 홈팀 라커룸을 내줘야 하는 만큼 한국시리즈까지 올라 계속 자신의 라커룸을 쓰고 싶다는 의미로)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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