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안영미, 박지선 사망 소식에 라디오 생방송 중 오열

입력 2020-11-02 1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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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사망 소식→안영미 라디오 생방 중 오열
MBC 측 “안영미 라디오 일정 아직 미정”
개그맨 박지선이 모친과 사망한 채 발견돼 충격을 안긴 가운데 이 소식을 접한 안영미가 라디오 생방송 도중 오열했다.


안영미는 2일 오후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생방송 도중 노래가 나가는 시점에 박지선 사망 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 그 모습은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생중계됐다. 손으로 얼굴을 감싼 안영미는 오열했다. 덕분에 라디오 생방송 현장은 잠시 정적이 흘렀다. 이에 함께 진행을 맡던 뮤지와 고정 게스트 송진우가 방송을 이어나갔고, 마무리까지했다.
MBC 관계자는 “안영미가 박지선 사망 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휩싸였다”며 “안영미가 큰 슬픔에 잠겨 경황이 없는 듯하다. 정상적인 일정 가능성은 아직 판단할 수 없을 듯하다. 현재 내일 생방송 일정은 논의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지선과 그의 모친은 이날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2일 동아닷컴에 “박지선이 모친과 금일 오후 1시 44분경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연락되지 않는다는 박지선 부친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현장에 외부 침입 흔적 등은 없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사망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후 현장을 조사하던 경찰에 의해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박지선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검도 진행한다는 게 경찰 측 입장이다.

한편 1984년생인 박지선은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나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개그콘서트’, ‘폭소클럽2’,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사물의 재발견’, ‘고양이를 부탁해’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드라마 제작발표회, 언론 시사회, 가요 쇼케이스 MC로 활약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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