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아마추어 대잔치…“실력 뽐내볼까”

입력 2020-11-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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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최강을 가리는 ‘제12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KeG)’ 전국 결선이 7일과 8일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지난해 8월 대전시 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배 KeG 결선 현장.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제12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결선 7·8일 온라인 개최

LoL·배그·오디션 등 정식 종목
예선 거쳐 지역마다 17명씩 선발
팀별 지정 장소에서 온라인 승부
‘온택트’ 시대 e스포츠 아마추어 최강 지역을 가린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협회가 주관하는 ‘제12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하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을 7일과 8일 온라인으로 연다. 당초 경상남도 창원에서 치를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변경했다.

대통령배 KeG는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과 유망주 발굴, 아마추어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시작된 전국 단위 정식 아마추어 대회다.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됐다. 정부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중 14년 동안 열린 대회는 전 세계에서 대통령배 KeG가 유일하다.

올해 정식종목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넥슨의 ‘카트라이더’, 한빛소프트의 ‘오디션’, 슈퍼셀의 ‘브롤스타즈’다. 브롤스타즈는 시범 종목으로도 치러진다. 대회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2인 듀오 경기로 진행돼 지역별 대표팀 2팀을 선발했고, 오디션은 3인 팀전으로 바뀌었다. 브롤스타즈 시범종목의 경우 선수와 인플루언서가 한 팀이 돼 대결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참가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지역 예선 없이 지역 본선을 통해 각 지역 대표를 선발했다. 지역본선은 7월 18일부터 8월 16일까지 열렸는데, 14개 광역시도에서 1396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지역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 대회를 선택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각 지역별로 LoL 1팀(5명), 배틀그라운드 듀오 2팀(4명), 카트라이더 2명, 오디션 1팀(3명), 브롤스타즈 1팀(3명)이 선발됐다. 전국 결선은 온라인과 원격 방식으로 치러진다. 선수단은 지역별로 e스포츠 시설 또는 지정 장소에 집결해 타 지역 선수들과 온라인으로 경기를 벌인다. 각 지역에는 협회 심판이 파견된다.

종합 우승을 차지한 지자체에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대통령상의 영광이 돌아간다. 정식 종목 우승자와 준우승자에는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수여되고, 3위와 시범종목 입상자에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대회기간 모범을 보인 지자체에는 모범 지자체상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으로 수여된다. 이번 대회 총 상금은 4850만 원이다. 제닉스 크리에이티브, 켈미코리아, 아이컴브랜드, 동아오츠카가 협찬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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