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박슬기, 故박지선 사망에 추모 “감사인사 너무 늦었다, 부디 행복하길”

입력 2020-11-02 2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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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박슬기, 故박지선 사망에 추모 “감사인사 너무 늦었다, 부디 행복하길”

방송인 박슬기가 故박지선을 추모했다.

박슬기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따로 만나 오랜시간 서로의 이야기 나눈 적은 없지만 전 그냥 언니가 좋았고 시사회나 촬영 때문에 영화관에서 가끔 만나는 언니랑 짧지만 주고 받는 대화가 참 즐거웠어요"라며 "언니의 멋진 모습 닮고 싶어 영상도 많이 찾아봤는데 언니 덕분에 도움 많이 받고 있다고 감사인사 전해야지 언젠가는. 했는데. 제가 인사가 너무 늦었나봐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언니를 보고 웃으셨던 만큼 저 역시 언니 덕분에 정말 행복했습니다. 고민, 걱정, 아픔없는 곳에서 부디 행복하시길 기도할게요"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은 제작발표회 일정을 소화 중인 박지선의 모습을 담고 있다.

박지선은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사망했다.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고 메모는 노트 1장 분량이었으며 유족의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경찰은 극단적인 선택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이들 시신에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시신 부검 여부는 유족들의 의사를 반영해 결정될 전망이다. 빈소는 이대목동병원에 마련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박슬기 글 전문
우리 따로 만나 오랜시간 서로의 이야기 나눈 적은 없지만 전 그냥 언니가 좋았고 시사회나 촬영때문에 영화관에서 가끔 만나는 언니랑 짧지만 주고 받는 대화가 참 즐거웠어요.

언니의 멋진모습 닮고 싶어 영상도 많이 찾아봤는데... 언니 덕분에 도움 많이 받고 있다고 감사인사 전해야지, 언젠가는... 했는데... 제가 인사가 너무 늦었나봐요.

언니 고맙고 감사했어요. 많은 분들이 언니를 보고 웃으셨던 만큼 저역시 언니 덕분에 정말 행복했습니다. 고민, 걱정, 아픔없는 곳에서 부디 행복하시길 기도할게요.

언니도 언니어머님도 편히 쉬시길, 명복을 빕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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