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이지아 흑화 장착, 파멸의 복수극 주목

이지아가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이지아는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심수련 캐릭터로 열연 중이다. 극 중 심수련은 상류층 여신으로 불리는 인물.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지만, 자신을 둘러싼 일련의 일들은 그를 ‘흑화’시킨다. 아름다운 여신에서 파멸의 여신이 될 심수련을 연기하는 이지아 연기 변신도 주목된다. 이전과 다른 연기, 다른 느낌을 연기에 담아내며 연기 변신을 시도 중이다. 이에 관계자는 이지아 활약을 ‘기승전결’로 분석했다.

● 기 - 시선강탈 첫 등장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회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단정한 걸음과 세련된 스타일로 처음 등장한 심수련은 헤라팰리스에서 추락하는 민설아(조수민 분)를 목격했다. 이는 심수련도, 시청자도 큰 충격이었다.

● 승 – 심수련의 변화

평온할 것 같은 심수련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의붓딸 주석경(한지현 분)이 심수련이 친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엇나가기 시작한 것. 딸에 대한 애정은 같았지만, 가슴으로 낳은 딸은 이를 부정했다.

● 전 – 시작된 고난

3회에서는 심수련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심수련이 친딸로 알고 있었던 병상에 누워 있는 주혜인(나소예 분)은 그의 친딸이 아니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전 남편 죽음에 현 남편인 주단태(엄기준 분)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 결 – 본격 흑화 시작

심수련이 흑화되기 시작했다.친딸 민설아의 죽음이 그것. 민설아가 친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심수련은 민설아가 추락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말았다. 친딸 시신 앞에서 처절하게 울부짖던 심수련은 복수의 칼을 갈았다. 이는 심수련이 파국, 파멸의 여신으로 변신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주단태와 천서진(김소연 분) 불륜 현장을 목격한 심수련이 앞으로 어떤 복수극을 펼칠지 주목된다.
그리고 흑화된 심수련을 연기하는 이지아 역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전작들에서 보여주지 못한 깊은 감정선 연기와 상대 배우들과의 앙상블을 훌륭하게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앞으로 이지아가 써내려갈 연기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