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활동중단, 아내 한유라 심경고백 “묵묵히 기다려줘 감사”

입력 2020-11-06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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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활동중단, 아내 한유라 심경고백 “묵묵히 기다려줘 감사”

개그맨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다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아내 한유라 씨가 심경을 고백했다.

5일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정형돈의 활동중단 사유는 다시 극심해진 불안장애. 소속사는 “정형돈 씨는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정형돈 씨는 휴식기 동안 건강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역시 정형돈 씨가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며 “정형돈 씨가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여러분께 다시 밝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형돈의 아내이자 방송작가 한유라 씨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일 놓지 않고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라고 남기며 “위로와 디엠, 톡들 그리고 묻고 싶어도 묵묵히 기다려주는 지인들까지 마음 다 안다. 고맙다”라고 전했다.


정형돈은 오래 전부터 앓아온 불안장애로 인해 지난 2015년 11월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당시 출연 중이던 MBC ‘무한도전’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등에서 하차했다. 1년여 만인 이듬해 9월 듀오 형돈이와대준이로서 신곡을 발표하고 ‘주간아이돌’에 복귀했다. 이후 ‘뭉쳐야 뜬다’ ‘셜록의 방’ ‘돈플릭스’ ‘퀴즈위의 아이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정형돈의 돌연 활동 중단으로 현재 그가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들은 진행자 공백을 맞게 됐다. ‘퀴즈 위의 아이돌’ ‘옥탑방의 문제아들’과 웹예능 ‘도니스쿨 시즌2’ 관련해 KBS 관계자는 6일 동아닷컴에 “모든 향후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JTBC ‘뭉쳐야 찬다’와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또한 “정형돈은 금주 녹화부터 휴식 예정이며 기존 녹화분은 정상적으로 방송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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