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준공, 연내 정식 개장 준비

입력 2020-11-06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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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4년6개월만, 연면적 63빌딩 1.8배
신규일자리 3100명, 단일기업 제주 최대
“내년부터 5년 7조5200억 경제효과 기대”
국내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준공허가(사용승인)를 받고 연내 개장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롯데관광개발은 9월3일 제주시에 접수한 준공 신청이 소방·안전·건축·교통·상하수 등 900 여 건의 이행조건을 통과하고 최종 사용승인을 받았다. 롯데관광개발은 1980년 9월 제주시로부터 공개입찰을 통해 사업부지를 매입한 이후 40 년 만이자 2008년 11월 제주도 최고 높이 건축물로 확정된 이후 12년 만에 꿈을 이루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사용승인을 받음에 따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연내에 정식 개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주대, 한라대, 제주관광대 등 5곳에 분산됐던 직원들은 드림타워로 출근해 시설별 준비 작업과 직무별 직원교육 등을 통해 연내 개장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공식 홈페이지도 5일 오후 오픈했다. 카지노 이전 허가 절차도 연내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롯데관광개발은 8월 제주도가 실시한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총사업비 1조6000억 원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2016년 5월 중국건축을 시공사로 선정해 1623일 동안 연인원 130만 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제주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가량 높은 169m(38층), 연면적 30만3737㎡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1.8배에 이르는 초대형 건물이 탄생했다. 또한 ‘그랜드 하얏트 제주’ 브랜드로 운영하는 1600개 객실은 전 세계 750여개 하얏트그룹 호텔 중 두 번째 규모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신규 일자리는 3100명으로 제주에서는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미2000여명에 이르는 경력 및 신입사원 채용을 마쳤다.

제주 드림타워에는 호텔과 함께 제주 최초의 쇼핑몰인 K패션몰(HAN컬렉션),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파사드, 14개의 글로벌 레스토랑, 38층 스카이데크와 8층 풀데크 등이 들어선다. 롯데관광개발은 2021년부터 5년간 7조5,200억원의 경제효과와 5만6000명의 취업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5년간 70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겠다는 것이 롯데관광개발의 야심찬 목표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이번 준공으로 일자리 1등, 세금 1등의 일등 향토기업이 되겠다는 드림타워의 오랜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인재양성은 물론 문화사업과 환경보호 등 각종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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