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내고 복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이번에는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다.
호날두는 8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올림피코 경기장서 열린 라치오와의 2020-21시즌 세리에A 8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호날두는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후반 31분 상대 선수와 강하게 충돌한 뒤 파울로 디발라와 교체됐다.
경기 후 안드레아 피를로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의 발목에 문제가 생겨 교체했다"며 부상을 확인했다. 단 정확한 부상 정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달 13일 국가대표 소집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오랜 격리 생활 끝에 지난 1일 복귀했다.
호날두는 지난 1일 스페치아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건재함을 자랑했으나 발목 부상으로 다시 이탈할 위기에 처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가 이탈한 뒤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겨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 5위에 머물러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