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여자친구 “노련함 속 신선함 봐주길”…연말 접수할 디스코퀸

입력 2020-11-09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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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여자친구 “노련함 속 신선함 봐주길”…연말 접수할 디스코퀸

그룹 여자친구가 디스코 장르로 변신의 정점을 찍는다.

9일 여자친구의 새 정규앨범 '回:Walpurgis Night(회:발푸르기스의 밤)'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소원은 이날 “4개월만의 컴백이다. 오랜만에 정규 앨범으로 컴백을 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새로운 매력을 지켜봐달라”, 은하는 “디스코 장르를 선보인다. 신나는 곡과 신나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새 앨범 '回:Walpurgis Night'은 여자친구 성장 서사를 집약한 '回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다. 변화의 서막을 알린 '回:LABYRINTH(회:래버린스)'와 확실한 변화를 보여 준 '回:Song of the Sirens(회:송 오브 더 세이렌)'을 거쳐 '回:Walpurgis Night'로 변화의 정점을 찍는다.


수많은 선택과 유혹을 지나온 끝에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의 관점으로 온전한 나를 바라볼 수 있게 된 소녀들을 노래한다. 여자친구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고, 이를 솔직하고 당당하게 표현할 줄 아는 모습을 '마녀들의 축제'로 풀어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hitman"bang) 프로듀서, 프란츠(FRANTS)를 주축으로 그동안 여자친구와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한 노주환, 이원종과 모노트리 황현, 13팀이 합세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신비는 “‘회’ 시리즈를 통해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 우리만의 주체성도 키울 수 있었다. 또 다른 도전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은하는 “가수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 엄지는 “이번 앨범은 파르페, 디저트 같다. 에피타이저부터 메인 요리 그리고 디저트까지 완벽하다”, 예린은 “연말 파티같은 앨범이다”라고 시리즈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타이틀곡 'MAGO(마고)'는 디스코 장르로 멤버 은하와 유주, 엄지가 작업에 참여했다. 여자친구는 마녀들의 파티를 형상화한 안무에 자유롭고 화려한 '디스코 퀸'의 모습을 보여 줄 계획이다.

은하는 “1980년대 풍의 음악을 2020년 여자친구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당당한 마녀의 이야기를 신나고 중독성 있게 풀어냈다. 신나게 들어달라”라고 타이틀곡을 소개했다.

이어 신비는 “포인트 안무가 많다. 머리 위로 손을 올려서 돌리는, 마녀가 주문을 외우는 듯한 동작이 있다. 또 디스코의 상징인 골반 튕기기와 손가락 찌르기가 있다”라며 “‘돌리고 튕기고 찌르고’만 기억하면 ‘마고걸’로 거듭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전원 작업에 참여한 유닛곡이 수록돼 있다. 'Love Spell', 'Three Of Cups', 'GRWM' 부터 예린과 신비의 유닛곡 'Secret Diary', 소원과 엄지의 'Better Me', 은하와 유주의 'Night Drive' 그리고 'Apple' '교차로' 'Labyrinth', 회 시리즈를 끝맺으며 확장된 여자친구의 서사를 보여 주는 '앞면의 뒷면의 뒷면' 등 총 11개 트랙이 수록됐다.

유주는 “타이틀곡이 신난다면, 수록곡에선 힐링과 당당함 등 다양한 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와 은하의 유닛곡으로는 목소리의 매력을 제대로 들을 수 있다”, 소원은 “처음 시도하는 유닛곡이라 곡 콘셉트까지 다 우리의 의견이 반영돼 있다. 우리가 원하는대로 만들어서 애정이 간다. 엄지와 함께 담고 싶던 메시지가 통해서 만족한다”, 예린은 “신비와 호흡을 맞췄다. 처음에는 어떤 말을 전할지 고민을 했는데 신비와 함께 한 그동안의 시간을 떠올리면서 가사를 썼다”라고 작업 후기를 전했다.

끝으로 유주는 "신선한 충격을 주는 그룹이고 싶다", 엄지는 “여러 앨범을 발표했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콘셉트다. 다양한 콘셉트를 수용할 줄 아는 개방적인 그룹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며 “6년차 활동을 하면서 노련함 속에 신선함이 동시에 느껴졌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말했다.

여자친구의 새 앨범은 오늘(9일) 저녁 6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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