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투데이] ‘50년 연기인생’ 故송재호, 오늘 발인…국민배우 별이되다 (종합)

입력 2020-11-10 08:4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DA:투데이] ‘50년 연기인생’ 故송재호, 오늘 발인…국민배우 별이되다 (종합)

국민 배우 송재호가 영면에 든다.

故(고) 송재호의 발인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경기도 이천 에덴낙원.


송재호는 지난 7일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1937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난 그는 1959년 KBS 부산방송총국 성우로 데뷔했다. 1964년 영화 ‘학사주점’을 통해 본격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으며 1975년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 ‘살인의 추억’ ‘그때 그 사람들’ ‘화려한 휴가’ ‘꼬방동네 사람들’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또 화제의 드라마 ‘왕과 비’ ‘세상에서 가장 따뜻했네’ ‘용의 눈물’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송재호는 ‘부모님 전상서’ 등을 통해 ‘국민 아버지’ 배우에 등극했다.


고인의 사망 이후 특이한 이력이 주목 받기도 했다. 송재호는 국제사격연맹 심판 자격을 지녀 1988년 서울올림픽 클레이 부문 심판으로 활약했다. 이후 대한사격연맹 이사로도 활동했다.

하지만 지병으로 1년가량 투병생활을 해왔고, 지난해 3월 개봉한 영화 ‘질투의 역사’는 송재호 연기 인생 50년 중 마지막 영화로 남게 됐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