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재정난에 빠진 유벤투스, 호날두 내놓는다?

입력 2020-11-11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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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 명문 클럽 유벤투스가 재정난으로 인해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와 결별할 전망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를 비롯한 유럽 매체들은 10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이적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2년 6월까지 유벤투스와 계약돼있는 호날두는 3100만 유로(약 408억 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내에서 2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 마티아스 데 리흐트(800만 유로·약 105억 원)의 4배 가량이나 높다.

유럽 대부분의 클럽들과 마찬가지로 유벤투스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구단 재정이 악화된 상태다. 이 때문에 호날두의 고액 연봉을 감당하기가 어렵다.

프랑스의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이 호날두 영입에 나설 유력한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PSG 레오나르도 아라우조 단장은 11일 구단에서 운영 중인 PSG TV에 출연해 호날두 영입에 대해 “축구계는 불확실한 세계다.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떠나고 싶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를 영입할 구단은 많지 않다. PSG는 그 후보 중 하나다.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SPN을 비롯한 여러 매체들은 PSG의 간판선수인 네이마르 다 실바(28)와 호날두의 맞교환 가능성도 언급했다. 네이마르 역시 2022년 6월까지 PSG와 계약돼있다. 호날두와 잔여 계약기간이 같다. ESPN에 따르면 한동안 이전 소속팀 FC바르셀로나(스페인) 복귀를 원했던 네이마르는 현재 PSG와 재계약을 논의 중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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