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M의 메리트’… NYM-SF, 퀄리파잉 오퍼 신중했어야

입력 2020-11-12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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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스트로먼-케빈 가우스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 중 2명이 이를 수락했다. 각 구단들은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때 더욱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한국시각)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들의 선택을 전했다. 2명 수락-4명 거절.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불리는 J.T. 리얼무토를 비롯해 조지 스프링어, 트레버 바우어, DJ 르메이휴는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다.

하지만 마커스 스트로먼과 케빈 가우스먼은 이를 수락했다. 이에 이 두 선수는 2021시즌에 1890만 달러의 거금을 받는다.

앞서 이 두 선수에 대한 퀄리파잉 오퍼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거부한 4명에 비해 수락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기 때문.

스트로먼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이번 시즌 출전을 포기했고, 가우스먼의 성적은 이를 거절할 만큼 뛰어나지 않았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이번 FA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얼어붙을 것이라는 전망. 비록 1년 계약이지만, 이들에게 1890만 달러는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퀄리파잉 오퍼를 날리는 이유는 이적시 드래프트 지명권을 얻기 위함. 대개 수락과 거절의 경계 선상에 있는 선수들에게는 거절을 원한다.

하지만 스트로먼과 가우스먼은 1년-1890만 달러의 계약 이후 다시 FA 시장에 나서는 것을 선택했다. 2021시즌 이후에는 퀄리파잉 오퍼의 속박도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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