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르의 ACL 보이콧…수원의 패배도 지워졌다

입력 2020-11-12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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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K리그1(1부) 수원 삼성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에 함께 편성된 조호르 다룰 타짐(말레이시아)이 대회 보이콧을 결정했다. 자국 정부에서 해외여행 금지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조호르는 11일 구단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국가안보회의(NSC)가 클럽이 ACL 출전을 위해 카타르 도하로 이동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아쉽지만 안전이 우선이다. 정부 방침을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호르는 수원전을 포함해 ACL 조별리그 초반 2경기에서 1승1패(승점 3)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회 규정에 따라 조호르의 경기 기록은 무효 처리된다. 수원이 안고 있던 2패 중 조호루에 당한 1패도 지워진다.


카타르 도하에서 조별리그 잔여 3경기를 치러야 할 수원은 이달 22일과 다음달 1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다음달 4일 빗셀 고베(일본)와 격돌한다. 조호루의 이탈로 휴식일이 길어짐에 따라 컨디션 유지에 애를 먹을 수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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