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굴’ 주진모x이성욱x박진우, 명품 연기력의 조연 열연 화제

입력 2020-11-12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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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범죄오락영화 ‘도굴’에서 도굴팀만큼 존재감이 강렬한 대표 신스틸러들의 열연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도굴’에 믿고 보는 베테랑 배우들이 명품 조연진으로 총출동,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검사외전’(2016), ‘신세계’(2013) 등 흥행작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온 배우 주진모가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를 발견해 키운 ‘만기’ 역을 맡았다. 도굴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고물이 곧 보물이 된다”는 신념을 가진 마음 따뜻한 만기는 ‘도굴’ 속에서 훈훈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드는 캐릭터. 남다른 존재감으로 도굴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주진모의 활약은 영화 후반부까지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여기에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 ‘말모이’(2019),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등의 작품을 통해 종횡무진 활약하며 주목받아온 배우 이성욱은 진회장을 돕는 행동대장인 ‘주광철’을 연기했다. 이성욱은 강동구를 괴롭히는 악역 티키타카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보기만 해도 살벌하지만 어딘가 살짝 아쉬운 허당미가 돋보이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강동구와의 앙숙 케미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스토브리그’, ‘빙의’(2019), ‘창궐’(2018) 등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박진우는 도굴팀을 끊임없이 추적하는 형사 ‘오반장’으로 변신했다. 도굴팀의 도굴 작전에 색다른 긴장감을 불어넣는 그의 활약은 기존 영화 속 형사 역할들과는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포인트. 여기에 강동구가 훔친 ‘금동불상’과 닮은꼴 비주얼이 깨알 같은 재미를 더한다.

이처럼 존재만으로도 반가운 개성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웃음을 전하는 영화 ‘도굴’. 오랜만에 만나는 범죄오락물이자 다채로운 재미로 중무장해 호쾌한 호평 속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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