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고영욱, SNS 활동재개…성폭행범의 소통 의지

입력 2020-11-12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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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고영욱, SNS 활동재개…성폭행범의 소통 의지

미성년자 성폭행범이자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SNS 활동을 재개했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다섯 차례 걸쳐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1월 구속 수감됐다. 이에 고영욱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전자장치 부착 3년, 성범죄자 신상정보 고지 5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지난 2018년 7월부로 3년간 착용한 전자발찌를 풀었다.


두문불출하던 고영욱은 오늘(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하세요 고영욱입니다.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라며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합니다. 여기에 긴 글을 남길 수 없어서 인스타그램 주소입니다.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건강하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인스타그램에는 자신의 과거 사진은 물론, 신정환과 어머니가 함께 찍은 사진이 업로드 돼 있다.

고영욱은 "많은 분들이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다. 나는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라고 좀 더 구체적으로 SNS 계정을 개설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저희 엄마를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얼마 전 정환이 형이 보내준 젊은 시절 엄마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지만 다행히도 반려견들과 건강하게 지내고 계십니다"라며 "엄마의 건강하신 최근 모습도 차차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고영욱의 소통 의지가 연예계 복귀로까지 이어질지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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