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 “면접 울렁증 완치”…화상면접 합격 ‘VR면접’으로 완벽 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최근 취업 시장에서 화상 면접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약 400여 개의 기업에서 AI(인공지능) 화상 면접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상 면접이 앞으로 금융권은 물론 공공기관까지 더욱 확대되어 갈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에 종합교육기업 에듀윌 본사가 운영하고 있는 에듀윌 취업아카데미 강남캠퍼스가 취업학원으로는 최초로 VR면접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이면 누구나 에듀윌 취업아카데미 강남캠퍼스에 방문하면 무료로 VR면접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에듀윌 취업아카데미 강남캠퍼스 관계자는 “면접 울렁증이 있는 취준생들의 경우 VR면접을 통해 면접 환경에 익숙해지고 면접 노하우를 체득할 수 있다”며 “최근 코로나19로 화상 면접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돼 VR면접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VR면접은 VR을 통해 실제와 같은 상황 하에서 면접을 보게 된다. VR면접 과정은 간단하다. 먼저 원하는 기업과 직군을 선택한다. 그다음 인턴 혹은 근무 경험과 대내외 활동, 어학 역량 그리고 보유 자격증 등 본인의 스펙 상세정보를 입력한다. VR 기기를 착용하면 영상에 면접관이 등장해 여러 가지 질문을 하게 되고 지원자는 답변을 하면 된다.
면접이 종료되면 면접 결과지를 받아볼 수 있다. 시선 처리와 평균 답변 길이, 목소리의 크기와 속도 등이 표시된다. 답변에 대한 간단한 피드백은 물론, 면접 시 녹음됐던 음성파일도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앞으로 비대면의 AI 화상 면접 방식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정착될 것이라는 게 취업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때문에 일찍부터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