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버스비 경의 1호 영입’ 알버트 퀵솔, 향년 87세로 타계

입력 2020-11-13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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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알버트 퀵솔이 향년 87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맨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퀵솔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맨유의 모든 구성원들은 알버트 퀵솔의 명복을 빌며, 그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애도했다.

셰필드 태생의 퀵솔은 1958년 뮌헨 참사 이후 맷 버스비 경이 처음으로 영입한 선수다. 당시 4만 5000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는 당시 잉글랜드 최고액이었다.

퀵솔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6시즌을 보냈으며 1960년대 맨유의 첫 트로피인 1963년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맨유에서 184경기 56득점을 기록한 퀵솔은 이후 1964년 올덤 애슬레틱으로 이적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5경기에 출전했다.

맨유의 전설 보비 찰튼 경은 자서전에서 “퀵솔은 잉글랜드 축구의 새로운 스타다. 나의 득점 행진에 엄청난 역할을 했다. 내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으면 퀵솔이 완벽하게 패스를 했다”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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