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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잉글랜드 대표팀과 리버풀, 토트넘 등에서 뛰었던 골키퍼 레이 클레멘스가 향년 72세로 별세했다.
영국 'BBC'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레이 클레멘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클레멘스의 가족은 "클레멘스는 사랑하는 가족들 사이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오랜 시간 열심히 싸워온 끝에 이제 고통 없이 평화롭게 됐다"고 전했다.
클레멘스는 지난 1967년부터 1981년까지 리버풀에서 뛰며 리그 우승 5회, 유러피언컵(현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UEFA컵(현 유로파리그) 우승 2회, FA컵, 리그컵 우승 1회 등을 경험했다.
토트넘에서도 1982년부터 7년 간 330경기에 뛰며 1982년 FA컵 우승을 차지했으며 은퇴 후에는 토트넘에서 코치로 일했다. 지난 2014년에는 토트넘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1972년 대표팀에 데뷔해 11년 간 61경기에 나서 활약했고 1981년에는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