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 U-15, K리그 주니어 A조 2회 연속 우승

입력 2020-11-16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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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부천FC 1995 U-15 팀이 지난 14일, 부천체육관에서 진행된 수원삼성 U-15팀과의 리그 최종전에서 2-1로 승리, 2020 K리그 주니어리그 A조에 우승하며 리그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시즌 최종전까지 부천, FC서울, 수원삼성 세 팀이 리그 우승을 위한 경우의 수가 남아있던 상황이었던 만큼 부천은 마지막 수원전에서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다. 그리고 부천은 이 날 경기 내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의지로 시즌 최종전 홈에서 승리하며 리그 2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이날 경기 초반은 수원삼성에 밀렸지만 전반 중반 이후 상대 공격 진영에서 파울을 유도하는 등 공격기회를 만들어 가던 부천은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정성민(NO.5)의 헤더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큰 키를 활용한 공격가담으로 만든 골이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부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시작 휘슬이 불리고 진행된 첫 공격에서 우측 측면 한현빈(NO.8)의 패스를 받은 성신(NO.10)이 골키퍼 정면에서 왼발로 밀어 넣으며 승부의 기세를 가져왔다.

부천은 앞서가는 과정에서도 계속적으로 공격하며 수원을 압박했다. 경기종료 직전 한 골을 헌납했지만 추가시간까지 경기를 잘 이끌어 나가며 2-1 승리를 거뒀다.

부천 U-15팀 주장 이병찬은 “올해 코로나19로 일정이 짧아지고 상황이 어려웠지만 모든 선수들이 다 같이 한마음으로 함께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연승을 하다가 연패 하면서 상심했지만 홈에서 치러지는 최종전에서 다 같이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경기 준비를 했다”고 했다.

부천 U-15팀 마현욱 감독은 “마지막 경기이었던 것만큼 후회 없고 자신감 있게 하자고 말을 했었는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 하게 돼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코칭스태프가 하나가 되고 아이들이 잘 따라와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코로나19로 훈련 환경이 좋지 않았는데 아이들에게 하고자 하는 의지를 많이 강조했고 아이들이 잘 따라 와줘서 고맙다. 그리고 항상 선수단 뒤에서 지원해주는 사무국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부천은 K리그 주니어 리그 A조 우승으로 작년에 이어 12월 진행되는 왕중왕전에 출전하게 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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