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추운 겨울철 늘어나는 척추관절 통증 환자, 도수치료로 개선한다

입력 2020-11-16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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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가람한방병원 여인우 원장

양주가람한방병원 여인우 원장

24절기 중 입동(立冬)을 지나며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이에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허리, 목, 어깨 등 척추·관절에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척추와 관절 주변 근육이 열 손실을 막기 위해 수축과 함께 경직되고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척추 관절 주변에 통증이 쉽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겨울철 주의해야 하는 질환으로 허리 디스크와 목 디스크를 비롯해 척추관 협착증 등이 있다. 이는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어 척추관이 좁아져 척추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한다. 더불어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추위로 인해 관절에 염증과 통증이 쉽게 나타나고, 작은 외부 충격에도 연골은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척추·관절 통증이 자각된다면 빠르게 내원해 정밀 진단을 받고 자신의 증상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기 근골격계 질환들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나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퇴행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척추·관절 치료를 위해 비수술 치료인 ‘도수치료’가 선호되고 있다. 도수치료는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전문 물리치료사가 수기로 변형되고 틀어진 척추와 관절 등을 바로잡아 굳은 근육들을 이완 및 통증을 개선한다.

절개나 약물 없이 오로지 전문 치료사의 손을 통해 허리와 목, 어깨 등 주요 부위의 통증 완화와 더불어 치료 효과를 도출하므로 고령의 환자나 기저질환을 지닌 환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으며 부작용에 대한 부담감도 거의 없다는 특징을 지닌다.



또한 도수치료와 함께 침이나 약침, 한약치료, 추나요법 등 한의학적 치료를 함께 병행한다면 만족할만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겨울철 척추·관절 통증은 치료만큼 예방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며 야외활동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겨울철에도 적절한 체중 유지와 꾸준한 운동을 통해 신체의 기능을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따라서 일상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해소해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스포츠를 즐길 때에도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이 병행돼야 척추·관절 질환과 부상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양주가람한방병원 여인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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