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서 열린 찬조회원 총회서 시상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제42회 UNWTO(세계관광기구) 찬조회원 총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6일 열린 UNWTO 찬조회원 총회는 500여 개 회원의 연례행사로서 매년 특별한 공헌을 한 찬조회원에게 특별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서 관광재개 기여, 지속가능한 개발, 지역사회와의 연대, 민관협력 등 총 10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서울은 2016년도부터 공정관광 국제포럼 개최, 공정관광 글로벌 캠페인 등 공정관광 분야에서 UNWTO와 협력해왔다. 바르셀로나시, 포르투시와 MOU를 맺어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평화포럼과 연계해 공정관광국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지속가능한 관광실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평화·화합을 위한 도구로서의 관광’ 부문에서 수상했다.

UNWTO는 UN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관광에 적용해 여행자와 여행지의 주민들이 지속가능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정관광을 장려하고 있다. 서울은 UNWTO와 공동으로 ‘Fair Travel, Living Together’이란 슬로건 아래 여행자와 주민 모두를 배려하는 공정관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황미정 서울관광재단 산업협력팀장은 “서울은 공정관광 선도 도시로 지속가능한 관광 실천을 위해 UNWTO와 협력해오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관광이 평화와 화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