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일정에 따르면, 이번 달 11일부터 19일까지는 A매치 기간이다. 공식적으로 국가대표팀 경기가 허용되는 시기다. 유럽에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가 진행 중이고, 남미에선 2022년 카타르월드컵 지역예선이 열리고 있다. 한국이나 일본처럼 원정 평가전을 갖는 나라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지구촌 축구의 열기는 뜨겁다.
문제는 대표팀 소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각 국 대표팀은 지구촌 곳곳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모이는 곳이다. 대표팀을 지원하는 스태프도 상당하다. 한명이라도 무증상 감염자가 있다면 대표팀 전체가 위험해진다. 방역에 온 신경을 쏟았던 한국대표팀도 당했다. 오스트리아 원정 기간에 6명의 선수가 확진됐다. 아직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집트대표팀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아일랜드대표팀의 맷 도허티(토트넘)도 확진자다. 도허티는 손흥민의 팀 동료다. 노르웨이대표팀에서도 감염자가 나와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가 격리 중이다.
브라질과 카타르월드컵 지역예선 홈경기를 앞둔 우루과이대표팀의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감염이 확인됐다. 우루과이축구협회(AUF)는 17일(한국시간) “수아레스와 골키퍼 로드리고 무뇨스(세로 포르테뇨), 스태프 마티아스 파랄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우루과이대표팀에선 앞서 수비수 마티아스 비냐(파우메이라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표팀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클럽에도 영향을 미친다. 유럽 등 주요 리그가 이번 주말부터 재개되는 가운데 클럽은 코로나19 확진자로 애를 태우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는 K리그 클럽들도 비상이다. 양성 판정으로 격리 중인 조현우의 소속팀 울산 현대는 울상이다. 조현우는 오스트리아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열흘 간 현지에서 격리생활을 한 뒤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이동이 가능하다. 전북 현대와 FC서울, 수원 삼성 등도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면서 ACL을 준비 중이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문제는 대표팀 소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각 국 대표팀은 지구촌 곳곳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모이는 곳이다. 대표팀을 지원하는 스태프도 상당하다. 한명이라도 무증상 감염자가 있다면 대표팀 전체가 위험해진다. 방역에 온 신경을 쏟았던 한국대표팀도 당했다. 오스트리아 원정 기간에 6명의 선수가 확진됐다. 아직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집트대표팀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아일랜드대표팀의 맷 도허티(토트넘)도 확진자다. 도허티는 손흥민의 팀 동료다. 노르웨이대표팀에서도 감염자가 나와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가 격리 중이다.
브라질과 카타르월드컵 지역예선 홈경기를 앞둔 우루과이대표팀의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감염이 확인됐다. 우루과이축구협회(AUF)는 17일(한국시간) “수아레스와 골키퍼 로드리고 무뇨스(세로 포르테뇨), 스태프 마티아스 파랄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우루과이대표팀에선 앞서 수비수 마티아스 비냐(파우메이라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표팀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클럽에도 영향을 미친다. 유럽 등 주요 리그가 이번 주말부터 재개되는 가운데 클럽은 코로나19 확진자로 애를 태우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는 K리그 클럽들도 비상이다. 양성 판정으로 격리 중인 조현우의 소속팀 울산 현대는 울상이다. 조현우는 오스트리아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열흘 간 현지에서 격리생활을 한 뒤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이동이 가능하다. 전북 현대와 FC서울, 수원 삼성 등도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면서 ACL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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