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구자철 회장. 사진제공|KPGA
구자철 회장은 17일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첫 출전한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순위를 거뒀기에 그 의미는 더할 것”이라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이어 “한국 남자골프 사상 최초로 마스터스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임성재 선수의 플레이는 6천 여 KPGA 회원들을 비롯해 밤새 중계를 지켜본 모두에게 잊지 못할 장면으로 남을 것”이라며 “임성재 선수의 강인한 도전 정신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이뤄낸 이번 성과는 우리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일깨워줬다”라고 평가했다.
임성재는 16일 끝난 제84회 마스터스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는 종전 최경주(50)가 2004년 대회에서 기록한 단독 3위를 넘어서는 역대 동양인 최고성적이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