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램제 중 최고는 스콜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를 언급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UTD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이 보고 자란 미드필더들에 대해 얘기했다.

이날 페르난데스는 “난 그들 모두를 보고 자랐다. 난 안드레아 피를로, 지네딘 지단,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보다는 폴 스콜스 스타일에 더 가까울 것이다. 폴 스콜스는 박스 침투를 좋아하는 선수고 어시스트에 골도 넣는 선수다. 피를로도 골을 넣기는 하지만 대부분 프리킥이다. 지단과 이니에스타도 그렇지만 주로 어시스트였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포르투갈에 있던 시절에 스콜스는 최고 수준이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를 보기 쉽지 않았다. 스페인 축구가 더 많이 방영되었다. 17, 18세일 때는 이니에스타를 보며 컸다. 내가 초기에 본 선수들은 대부분 포르투갈에 있을 때 봤다. 내가 보며 자랐고, 고마웠던 선수는 주앙 무티뉴다. 지금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다”고 밝혔다.

스콜스는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비교되며 국내에서도 ‘스램제 대전’이라는 말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 논란에 대해 페르난데스는 “스콜스가 최고의 미드필더라고 생각한다. 잉글랜드에서 많은 사람들이 램파드를 이야기한다. 많은 골을 넣었기 때문이다. 제라드도 그렇다. 하지만 스콜스는 이들과 달리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물론 내가 잉글랜드의 모든 미드필더를 다 본 건 아니지만 세 명 중 최고를 꼽는다면 스콜스”라고 답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