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임성재 시즌 첫 승 도전·LPGA 고진영 시즌 첫 출전

입력 2020-11-18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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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에서 준우승 쾌거를 달성한 임성재(22)가 내친김에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전을 치른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밤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660만 달러·73억 원)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 1, 2라운드는 시사이드 코스(파70)와 플랜테이션 코스(파72)에서 번갈아 열리고, 3라운드와 4라운드는 시사이드 코스에서 펼쳐진다.

지난 주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역대 아시아인 최고 성적을 거둔 임성재는 20일 0시20분, 10번 홀에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맷 쿠차(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메이저대회 직후 열리는 이 대회에는 마스터스 우승자인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세계랭킹 톱5가 모두 불참한다.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는 6위 웹 심슨(미국). 임성재는 마스터스 직후 세계랭킹이 개인 최고인 18위로 올라섰다. 마스터스 상승세를 이어 2020~2021시즌 첫 승을 거둘 절호의 기회라고 볼 수 있다. 2019~2020시즌 아시아인 최초로 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임성재는 지난 3월 열린 혼다클래식에서 데뷔 첫 승을 수확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강성훈(33), 이경훈(29)과 시니어 무대인 챔피언스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최경주(50)도 출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올해 줄곧 국내에 머물렀던 고진영은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르에어의 펠리칸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16억5000만 원)에 나선다. 올 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대회에도 나서지 않았던 터라 이번이 2020시즌 첫 LPGA 출전. 5일 끝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8위에 오르는 등 올 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6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톱10에 4번 이름을 올렸던 고진영이 모처럼 출전한 LPGA 투어에서 세계랭킹 1위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지난달 중순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 이어 근 한 달 만에 재개되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 10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챔피언에 올랐던 세계랭킹 2위 김세영(27), 세계랭킹 9위 박성현(27) 등 태극낭자 13명이 신설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국내 무대에서 주로 뛰었던 이정은6(24)도 LPGA 복귀전에 나선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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