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2차전] 두산 김재호, 데뷔 17년째에 PS 마수걸이포 발사

입력 2020-11-18 2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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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무사 두산 김재호가 좌월 솔로 홈런을 쳐낸 뒤 환호하고 있다. 고척|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두산 베어스 유격수 김재호(35)가 데뷔 17년째에 가을야구 무대에서 첫 홈런을 쳐냈다.

김재호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2차전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4회 두 번째 타석서 홈런을 터트렸다.

팀이 2-1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호는 NC 선발투수 구창모의 초구 시속 141㎞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비거리 115m)으로 연결했다.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스에 들어온 실투를 놓치지 않은 결과였다. 통산 PS 79번째 경기이자 242번째 타석에서 에서 그려낸 가을야구 첫 아치였다.

2008년 플레이오프(PO)에서 처음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김재호는 올해까지 이날 포함 준PO 19경기, PO 23경기, KS 37경기 등 총 79게임에 나섰다. 특히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KS 무대에서 데뷔 첫 가을야구 홈런을 기록해 기쁨은 두 배가 됐다. 타구가 홈런임을 확인한 김재호는 오른손을 번쩍 들고 그라운드를 돌며 기쁨을 만끽했다.

고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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