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쑥쑥이 엄마 임화영, 딱풀이에 집착+폭주 ‘광기’

입력 2020-11-23 2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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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쑥쑥이 엄마 임화영, 딱풀이에 집착+폭주 ‘광기’

‘산후조리원’ 임화영이 폭주했다.

23일 밤 9시 방송된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 7회에서는 쑥쑥이 엄마 박윤지(임화영)가 병원에서 아이를 떠나보낸 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윤지는 쑥쑥이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안치실 앞에서 오열했다. 그는 “안 되겠어. 나 못하겠어. 그냥 조리원에 있는 동안만이라도 엄마로 살게 해주라. 보통 엄마들처럼”이라며 호소했다. 조리원 엄마들은 쑥쑥이의 비보를 알지 못했다. 허탈한 모습의 박윤지를 바라보며 “애를 거기 두고 오는 엄마 마음은 어떻겠느냐. 쑥쑥이도 빨리 엄마 옆으로 와야 할텐데”라고 안타까워했다.



박윤지는 아들 딱풀이의 이름을 두고 고민하는 오현진(엄지원)에게 ‘건우’를 추천했다. 쑥쑥이의 죽음을 숨기고 “돌림자가 아니어서 시댁의 반대로 쓸 수 없게 됐다”고 거짓말했다. 하지만 오현진의 선택은 남편 김도윤(윤박)이 직접 지은 ‘라온’이었다. 김도윤은 “‘라온’이 순우리말로 즐겁다는 뜻이더라. 인생이 쉽게만 풀리진 않겠지만 어떤 어려움이 와도 즐겁게 이겨낼 수 있는 단단한 아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딱풀이의 이름이 라온이가 됐음을 확인한 박윤지는 “왜 딱풀이 이름이 라온이냐. 건우라고 짓기로 했지 않냐. 왜 갑자기 바꾸나. 그 이름이 얼마나 딱풀이한테 좋은 이름인데”라고 화를 냈다. 오현진은 “우리 딱풀이 생각해주는 건 고마운데 아기 이름은 부모인 내가 정하는 거다. 쑥쑥이 엄마가 이러는 거 이해하기 힘들다”라고 선을 그었다.



박윤지는 폭주했다. 방으로 돌아온 그는 “엄마도 아니면서. 엄마 같지도 않으면서!”라고 외쳤다. 박윤지는 딱풀이 CCTV를 보며 ‘딱풀아 엄마가 데리러 갈게’라고 메모했다. 광기 어린 모습이었다.

오현진은 과하게 딱풀이에게 집착하는 박윤지에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오현진이 “그동안 나한테 선물 보낸 거 쑥쑥이 엄마냐”고 묻자 박윤지는 “딱풀이 엄마 좀 정신 좀 차리라고 보냈다. 그런데 달라지는 것도 없더라”면서 “당신이 진짜 딱풀이 엄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 나한테 왔으면 달랐을 거야”라며 괴성을 질렀다. 위기의 순간, 원장 최혜숙(장혜진)과 박윤지의 남편이 등장하며 일단락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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