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허쉬·철인왕후 등…촬영장 확진자 발생 제작 중단

입력 2020-11-2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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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출연자가 타드라마 출연 확진자와 동선 겹쳐
이틀만에 드라마 9편 제작 중단 사상 초유 사태
방송가가 또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최근 집단감염 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틀 만에 9편의 드라마가 제작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24일 SBS ‘펜트하우스’와 JTBC ‘허쉬’, tvN ‘철인왕후’ 촬영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제작진이 촬영을 취소했다. 각 제작진은 “보조출연자가 앞서 양성 확진을 받은 타 드라마 출연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됐다”며 “사실을 인지한 즉시 방역지침에 따라 모든 촬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드라마 출연진과 스태프는 자가격리와 함께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처럼 여러 드라마 촬영장을 오가는 보조출연자들의 동선이 서로 겹치면서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현장에서는 밀접접촉자가 발생했다. 제작진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촬영을 취소했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보조출연자를 비롯해 현장에 함께 있던 스태프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

앞서 23일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을 비롯해 JTBC ‘시지프스’(가제)와 ‘설강화’,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 SBS ‘조선구마사’ 등 촬영현장에서도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나왔다. ‘보쌈’의 주연 정일우와 권유리, ‘시지프스’의 박신혜 등이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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