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도시남녀’→‘펜트하우스’ 코로나 확진자 여파→줄줄이 촬영 중단

입력 2020-11-24 1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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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 코로나19 재확산…촬영 중단된 드라마만 10개
영화 ‘잔칫날’도 행사 취소…소주연-하준 자가격리
다수 작품에 출연한 보조 출연자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송가가 줄줄이 촬영 중단 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영화 ‘잔칫날’도 타격을 입었다.

24일 카카오TV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촬영에 참여했던 보조출연자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촬영을 중단했다. 현재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밀접접촉자들은 자가격리 및 검사 진행 중이다. 드라마 측은 “직접 접촉이 없었던 배우와 스탭도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출연진 및 스태프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도시남녀의 사랑법’을 촬영 중인 김지원과 소주연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선제적 자가격리하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여파로 소주연이 오늘 참석 예정이던 영화 ‘잔칫날’은 기자간담회를 급히 취소했다.



‘잔칫날’ 측은 “금일 영화 상영이 시작된 이후에 유선으로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의 보조출연자가 코로나 19 확진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영화 상영 종료 후 확인한 결과 소주연 배우님과 스태프가 1차 접촉자는 아니지만,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1차 접촉자로 분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파악이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건소에 문의한 결과 행사 진행에 문제없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간담회 진행을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주연의 소속사 이앤에스 엔터테인먼트는 “소주연 배우는 금일(24일) 예정되어있던 영화 ‘잔칫날’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던 중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 보조 출연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접했다”며 “보조 출연자와의 직접 접촉은 없었으나 안전을 위해 소주연 배우를 비롯 촬영에 동행한 스태프들도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대로 다시 정확한 사실을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준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하준 배우는 당일 일정을 중단하고 자택으로 이동해 자가격리 중”이라며 “하준 배우는 해당 관계자의 확진자와의 1차 접촉 여부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방송가는 보조 출연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밀접접촉자가 되면서 다수의 작품들이 촬영 중단 사태를 맞았다. 드라마 ‘펜트하우스’ ‘조선구마사’ ‘허쉬’ ‘철인왕후’ ‘시지프스’ ‘보쌈’ ‘도시남녀의 사랑법’이 확진자 발생으로 촬영을 중단했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과 ‘설강화’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이 있어 방지 차원에서 촬영을 중단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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