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엄지원 “같은 마음으로 울고 웃고…공감해주셔서 감사”

입력 2020-11-25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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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지원이 끝없이 넘나드는 감정의 파고 속 유연한 완급조절 열연으로 tvN ‘산후조리원’의 종영을 빛냈다.

24일 종영한 tvN ‘산후조리원’(연출 박수원, 극본 김지수, 제작 tvN·래몽래인, 8부작)에서 뜨거운 열연으로 명품드라마를 탄생시킨 엄지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이지만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인 오현진으로 분해 출산과 육아를 통한 여성의 진정한 성장기를 보여줘 호평을 얻었다.

극 초반 현 사회 여성의 출산일대기를 리얼하게 그려내며 ‘新장르’ 개척자의 면모를 여실없이 드러낸 엄지원은 초보 엄마가 된 ‘워킹맘’ 현진의 고충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얻어냈다. ‘산후조리원’ 마지막회에서 엄지원은 육아휴직을 하러 회사를 찾았지만 큰 프로젝트를 보자 욕심이 생겨 복직을 결심하며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지만 “제일 중요한 건 결국 나예요. 내가 행복해야 우리 아이들도 행복해질 수 있어요.” 라는 은정의 진심 어린 위로에 이내 위안과 용기를 얻었다.

이 가운데 조리원을 퇴소한 뒤 조동들과 같은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직면한 현실과 서로의 고민들을 함께 나누며 한층 더 끈끈해진 워맨스 케미 자랑하기도. 이렇듯 뜨거운 열연으로 명품드라마를 탄생시킨 엄지원은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대체불가 모성애로 엄마로서의 진정한 성장을 이뤄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에 엄지원은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8부작은 처음이기에 벌써 인사를 드려야 하나 아쉬운 마음이 크다. 시청자분들이 저희 산후조리원을 보시며 같은 마음으로 울고 웃고 공감해 주셔서 작품을 통해 소통하고 교감하는 감사와 행복을 동시에 누렸다”라고 애정 어린 마음을 먼저 전했다.

이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좋은 작품으로. 그리고 우리에게 행운이 주어진다면 시즌2로도 인사드리겠다.” 라고 덧붙이며 작품에 대한 애틋한 소회를 드러내기도.

한편, 엄지원은 영화 ‘방법: 재차의’ 촬영에 매진하며 쉴 틈 없는 열일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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