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에서 주정커플 이정환(고경표)과 차주은(서현)에겐 또 한번의 대형 위기가 예고돼있다. 최회장의 비밀 장부를 입증할 수 있는 그의 수행 기사 정현철(신동력)을 만나러 간 자리에 GK 용역들이 들이닥쳤기 때문.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도 상처투성이가 된 정환의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의 곁에는 주은이 있기 때문. 정환을 따스한 손길로 쓰다듬는 주은과 애틋한 입맞춤까지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 이에 제작진은 입맞춤 스틸컷을 본방송에 앞서 공개,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사생활’의 본방송에 대한 기대에 불을 지폈다.
남편의 훈훈한 얼굴에 상처가 난 것이 마음이 아픈 주은은 정환의 다친 얼굴을 따스하게 어루만지고, 정환은 자신의 곁을 언제나 지켜주는 주은을 꿀 떨어지는 양봉업자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설레는 입맞춤으로 다시 한번 마음을 확인했다. 위 영상을 보면, 찢어진 입가 때문에 오붓한 시간을 오래 보내진 못했지만 “내가 입술만은 피하고 맞았어야 했는데”라며 사랑스러운 농담을 주고받으며, 두 사람의 애정 전선엔 여전히 이상이 없음을 알린다. 유혈 사태가 난무하는 전쟁터에서도 굳건하게 사랑을 지켜나가고 있는 주정 커플은 많은 시청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해피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제작진은 “정환, 주은은 역경을 함께 겪어내며 더욱 단단해졌다. 이들을 둘러싼 현실은 여전히 냉혹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주정 커플이 수난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어떤 엔딩을 맞이할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사생활’ 15회는 오늘(25일) 수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도레미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