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남궁민 “지저분한 캐릭터, 더러워 보이려고 최선을 다해”

입력 2020-11-25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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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궁민이 캐릭터를 위해 더러워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5일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낮과 밤’(연출 김정현/극본 신유담/기획&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스토리바인픽쳐스㈜) 온라인 제작보고회에는 김정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남궁민, 김설현, 이청아, 윤선우가 참석했다.

11월 30일 밤 9시에 첫 방송되는 tvN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이다.

‘낮과 밤’은 드라마 ‘저글러스’, ‘옥란면옥’, ‘국민 여러분’ 등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정현 감독과 드라마 ‘고품격 짝사랑’,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연속 히트시킨 신유담 작가가 의기투합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인업 역시 좋다. 하는 작품마다 흥행 홈런을 치는 남궁민부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배우로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김설현, 작품마다 주체적이고 당당한 매력을 뽐내 온 이청아, 그리고 대세 배우에 합류한 윤선우가 참여하며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드라마다.

남궁민은 능청맞은 겉모습 뒤에 미스터리한 비밀을 간직한 유능 그 자체 경찰청 특수팀 팀장 ‘도정우’ 역을, 김설현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열혈 경찰 ‘공혜원’역을, 이청아는 운명처럼 한국으로 돌아온 FBI 파견 수사관 ‘제이미’로 열연을 예고한다. 마지막으로 윤선우는 포털사이트 MODU 소속 천재 해커 ‘문재웅’ 역을 맡았다.

남궁민은 캐릭터에 대해 “무식해 보이고 털털하고 지전분하고 엉망진창인 캐릭터다. 하지만 사건을 풀어갈 때는 진솔함이 담겨 있어서 이런 캐릭터를 위해 피부과도 안 가고 머리도 짧게 잘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에 입었던 티셔츠를 꺼내서 입었다. 더러워보이려고 노력했다. 노력의 결과가 잘 나와서 덜해도 될 뻔 했다”라고 덧붙였다.

연기적인 부분에 대해 남궁민은 “전작 ‘스토브리그’에서 냉철하고 말을 잘하는 역할이지만 도정우 캐릭터는 자기 감정대로 말이 터져나오는 사람이다. 그 점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 항상 부족하겠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11월 30일 밤 9시 첫 방송.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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