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김정현, 낮과 밤 극명한 온도 차…두 얼굴의 임금님

입력 2020-11-27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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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 김정현, 낮과 밤 다른 두 얼굴의 임금

‘철인왕후’ 김정현의 코믹 연기 변신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12월 1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측은 27일, 낮밤이 다른 ‘두 얼굴의 임금’ 철종으로 완벽 빙의한 김정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을 그린다.

무엇보다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움을 넘나들며 완성할 ‘김정현 표’ 철종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변화무쌍한 철종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올곧은 자세로 서책을 즐기고 있는 철종. 흩날리는 벚꽃과 어우러진 옅은 미소가 설렘을 유발한다. 세상 온화하고 기품 넘치는 모습도 잠시, 무언가에 놀라 공격 자세를 취하는 그의 허술한 자태가 웃음을 유발한다.

그러나 밤이 되면 철종은 180도 달라진다. 잠행에 나선 그의 서늘한 아우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허술함을 지운 그의 차가운 얼굴과 차분하게 내리깐 눈빛이 ‘숨멎’ 긴장감을 유발한다. 철종은 겉보기에는 허술하고 만만한 허수아비 왕이지만, 누구보다 날카롭고 단단한 내면을 지닌 인물. 과연 그가 허허실실 미소 뒤에 감추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지, 철종의 진짜 얼굴이 궁금해진다.

매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해온 김정현은 “현대에 살고 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조선으로 날아간다면 기분이 어떨까?, 그것도 남자의 영혼이 들어간 중전과 임금의 만남은 어떤 해프닝이 벌어질까?’라는 상상이 흥미로웠다”며 “철종은 어리숙함과 냉철함을 넘나드는 인물”이라고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대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는 그는 “워낙 중전이 예상하기 힘든 인물이라, 마주했을 때 발생하는 돌발적인 감정과 대사에 신경 쓰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철종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매력을 찾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어떤 반전 매력을 보여줄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사진제공=tvN ‘철인왕후’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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