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선수단 연봉 공개 “연봉 계약 투명화 선도 의지”

입력 2020-11-27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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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V-리그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이 선수단 연봉을 공개했다.

한국전력은 27일 선수단 연봉을 공개하며 “최근 두 차례의 트레이드가 완료됨에 따라, 선수단 전원의 연봉 및 옵션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는 총 18명(정원 외 선수 1명 포함)이며, 연봉 총액은 26억 8600만원(옵션 1억 5000만원 별도)을 소진했다.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는 현대캐피탈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신영석(6억원)이며, 주장 박철우는 5억 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전력은 “연봉계약의 투명화를 선도하려는 구단의 강한 의지와, 팬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선수단 연봉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한국 배구의 발전과 선수들의 대우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 배구단은 금년 시즌(20/21)부터 연봉을 공개하고 있으며, 남자 구단은 2022-23 시즌부터 모두 공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어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국전력은 “준비된 구단부터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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