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음성기록 서비스 ‘클로바노트’를 출시했다. 텍스트로 변환된 녹음 내용을 참고해 필요한 내용만 다시 ‘눈으로 보며 듣기’가 가능한 새로운 음성기록 서비스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클로바노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 직접 녹음하거나, 앱 또는 PC에서 음성 파일을 업로드하면 해당 내용이 참석자의 목소리까지 구분된 텍스트로 변환돼 화면에 나타난다. 다시 음성으로 확인하고 싶은 부분의 텍스트를 클릭하면 해당 내용을 바로 들을 수 있다.
클로바노트 앱과 PC는 자동으로 동기화 돼, 앱에서 녹음을 마치면 PC에서 바로 텍스트로 변환된 음성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중요 대화 순간을 표시하는 북마크 기능, 작성한 시간과 함께 저장되는 메모 기능, 필요한 내용을 다시 찾는 검색 기능까지 갖췄다. 향후 사용자의 메모에서 주요 단어를 추출해 더 정확한 음성인식 결과를 제공하고, 내 노트를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