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황현식 신임 최고경영자(CEO) 체제 첫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새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의 수익성 구조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LG유플러스는 1개 사업총괄, 4개 부문을 2021년 6개 부문으로 재편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스마트 헬스, 보안, 교육, 광고, 콘텐츠, 데이터 등의 사업 조직을 모아 ‘신규사업추진부문’을 신설한다. 아울러 품질조직, 홈 개통 및 AS 관련 조직, 고객센터 등을 통합한 ‘고객서비스·품질혁신센터’를 신설해 CEO 직속으로 편제한다. LG유플러스는 신설된 두 조직에 대해 황 신임 CEO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또 컨슈머 사업부문 산하 컨슈머 사업 조직은 모바일과 홈의 조직 구분을 없애고 ‘미디어콘텐츠사업그룹’으로 재편한다. 5G 보급 확산, 정부 주도의 뉴딜 사업 등 추가 사업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부문은 전담 조직을 ‘기업신사업그룹’ 산하에 둔다. 서비스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FC부문은 ‘기술부문’으로 재편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