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박진영 & 비 댄스 듀오…벌써 콩닥

입력 2020-11-3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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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가수 1세대’ 박진영(오른쪽)과 ‘2세대’ 비가 손잡고 신곡을 내놓는다. 절친한 선후배이자 사제지간이기도 한 두 사람은 춤 실력만큼은 가요계 ‘전설’로 꼽힌다. 사진제공|시즌비시즌

‘댄스가수 1세대’ 박진영(오른쪽)과 ‘2세대’ 비가 손잡고 신곡을 내놓는다. 절친한 선후배이자 사제지간이기도 한 두 사람은 춤 실력만큼은 가요계 ‘전설’로 꼽힌다. 사진제공|시즌비시즌

댄스하면 나지! ‘춤꾼’들이 몰려온다

뮤비 촬영 끝…신곡 공개 초읽기
춤꾼 카이도 8년 만에 솔로 앨범
보아·청아 새 앨범 안무도 기대
‘춤꾼’들이 몰려온다.

독보적인 춤 실력으로 대중의 눈을 사로잡은 댄스가수들이 저마다 매력으로 중무장하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주인공은 박진영과 비, 엑소의 카이 그리고 보아와 청하로, 이들이 펼치는 남녀 성대결도 볼 만할 전망이다. 이들은 뛰어난 퍼포먼스로 각 세대를 대표하며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다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모은다.

팬들의 호기심이 가장 집중되는 무대는 솔로 댄스가수로, 이른바 ‘레전드’의 타이틀을 얻은 가수 박진영과 비이다. 이들이 의투합해 ‘댄스 듀오’로 나선다.

앞서 비가 역대급 아티스트와 듀오를 결성해 신곡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전설의 만남’을 넘어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두 사람의 신곡 발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근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절친한 선후배 사이를 떠나 과거 비가 박진영이 이끄는 JYP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을 때부터 ‘사제지간’을 넘어 춤 실력으로 자웅을 겨뤘다.

박진영이 댄스가수의 ‘1세대’, 비가 ‘2세대’를 상징한다면 이들의 뒤를 잇는 후배로는 단연 엑소의 카이가 꼽힌다. 카이는 30일 데뷔 8년 만에 처음 솔로앨범을 발표하고 팬들 앞에 선다. 이날 발표하는 첫 번째 미니음반 ‘필름:카이’는 그만의 유려한 춤 솜씨가 돋보일 만한 타이틀곡 ‘음’을 비롯해 총 6곡을 담았다.

2002년 엑소의 메인 댄서로 데뷔한 카이는 뛰어난 춤 실력과 카리스마 강한 무대로 사랑받아왔다. ‘SM 어벤저스’라 불리는 프로젝트 그룹 슈퍼엠에서도 메인 댄서를 맡고 있다.

이처럼 화려한 면면을 자랑하는 남자 솔로가수들 사이에서 보아와 청하도 다시 돌아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시아의 별’이라 불리는 가수 보아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며 12월1일 정규 10집 ‘베터’를 선보인다. 2000년 14세의 나이로 데뷔한 보아는 한국가수 최초로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정상에 오르고,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에도 진입한 ‘최초의 케이팝 스타’로 불린다. 동명의 타이틀곡 ‘베터’를 포함해 총 11곡을 수록한 이번 앨범을 통해 보아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춤 실력을 다시 한번 과시할 전망이다.

역시 아담한 체구로 뿜어내는 카리스마와 퍼포먼스로 무대를 사로잡아온 청하의 첫 번째 정규 앨범도 기대할 만하다. 다음달 10일 정규 1집 ‘커렌시아’를 발표하기에 앞서 현재 수록곡 일부를 잇따라 공개하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청량한 음색과 라이브 무대에서 화려한 춤까지 선보여온 청하는 ‘롤러코스터’, ‘러브 유’, ‘벌써 12시’, ‘스내핑’ 등을 잇는 히트곡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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