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엑소 카이, 8년만에 솔로 데뷔…확장된 섹시 세계관 ‘음’

입력 2020-11-30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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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엑소 카이, 8년만에 솔로 데뷔…확장된 섹시 세계관 ‘음’

그룹 엑소 카이가 데뷔 8년만에 솔로로 처음 출격한다. 섹시한 퍼포머로 한정된 카이의 다양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30일 카이의 첫 솔로 앨범 ‘KAI’ 발매 기념 온라인 간담회가 진행됐다.

카이는 이날 “데뷔 8년 만에 솔로로 데뷔를 한다. 설레고 떨린다”며 “엑소 공연에서는 솔로 무대를 한 적이 있지만 정식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된다. 백현이 솔로로서 밀리언셀러에 등극하지 않았나. 나도 좋은 에너지를 이어받겠다”라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첫 솔로앨범 ‘KAI’는 카이만의 그루비한 분위기를 담았다. 타이틀 곡 ‘음 (Mmmh)’은 미니멀한 트랙과 심플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R&B 팝 곡이다. 직진 러브송으로 처음 만난 상대에게 끌리는 마음을 자신감 있는 어조로 노래한다.

카이는 “‘카이’라는 이름의 뜻이 ‘열다’이기도 하다. 첫 솔로 앨범이 ‘카이’이길 바랐다. 팬들에게도 대중들에게도 첫 인사를 하고 싶었다. 활동명을 내건 앨범명이라 의미가 있다”라고 앨범 이름에 얽힌 비화를 말했다.

이어 “처음 들었을 때부터 흥얼거렸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 나른하기도하지만 섹시하고 강렬한 퍼포먼스가 있다. 기대해달라”라고 신곡을 소개, “엑소에서 내가 지닌 초능력은 순간이동이다. 첫 솔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도 ‘순간이동’ 능력을 녹여봤다. 스타일링에도 신경을 썼으니 잘 봐달라”라고 ‘음’ 뮤직비디오의 시청 포인트를 덧붙였다.

모든 곡 안무 창작에 참여, 타이틀곡 외에도 향기에 취해 상대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찰나를 묘사한 ‘Nothing On Me’, 과거의 기억은 모두 잊고 연인에 대한 기억으로만 채우고 싶다는 ‘기억상실 (Amnesia)’, 서로를 탐색하며 점점 매료되는 모습을 표현한 ‘Reason’, 한계를 벗어나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자유롭게 즐겨보자는 ‘Ride Or Die’, 낯선 이에게 묘한 동질감을 느끼고 대화를 건네는 상황을 그린 ‘Hello Stranger’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그 중 카이는 “김종인(본명)이 카이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봤다. ‘Hello Stranger’의 경우 내가 어디에서 영감을 받는지를 보여줬고 ‘Reason’은 대중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풀었다”라고 설명했다.
카이에 따르면, 같은 그룹 멤버 백현과 절친한 샤이니 태민 등 먼저 솔로 앨범을 발표한 동료들이 자세하게 조언을 해줬다. 엑소의 팬들을 통해서도 팬들이 원하는 부분을 파악할 수 있었다.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한층 더 성장한 카이는 "엑소 앨범과는 차이점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다는 데 있다"며 "현재 엑소 멤버들이 솔로 활동 중인데 나중에 다시 그룹으로 뭉친다면 새로운 시너지가 나올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끝으로 카이는 “대중들에게 카이는 이런 목소리를 갖고 있고, 이런 노래를 하고, 이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라며 “엑소에서의 카이는 센 이미지인데 ‘그렇지 않다’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카이를 각인시키겠다”라고 목표를 공개했다.

카이는 오늘 오후 5시 네이버 V LIVE EXO 채널에서 ‘KAI : THE OPENING LIVE’(카이 : 디 오프닝 라이브)를 진행하며 오늘 오후 9시에는 네이버 NOW. ‘PARTY B’(파티 비)에 출연해 타이틀 곡 ‘음 (Mmmh)’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앨범은 오늘(30일) 저녁 6시 발매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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