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니아·박지현 46점 합작 우리은행 3연승으로 선두 KB스타즈 맹추격

입력 2020-11-30 2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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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KB국민은행 Liiv M 2020-21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삼성생명 경기에서 61-57 승리를 거둔 후 우리은행 김소니아가 남편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아산|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아산 우리은행이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청주 KB스타즈를 압박했다.

우리은행 3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용인 삼성생명과 홈경기에서 46점을 합작한 김소니아(27점·7리바운드)와 박지현(19점·13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61-57로 이겼다. 2위 우리은행(6승3패)은 KB스타즈(7승2패)를 1경기차로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4일 KB스타즈와 맞대결에서 선두 등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은 마치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듯 치열하게 맞붙었다. 1쿼터에는 삼성생명이 16-12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2쿼터 시작 직후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몰아넣어 19-18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우리은행이 앞서가면 삼성생명이 쫓아가는 양상이 지속됐다.

3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KB국민은행 Liiv M 2020-21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삼성생명 경기에서 우리은행 박지현이 루즈볼을 잡고 있다. 아산|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우리은행은 3쿼터 중반 이후 김소니아와 박지현의 득점이 호조를 보여 46-38, 8점차까지 달아났다. 김보미(7점)의 3쿼터 막판 3점슛을 앞세워 5점차로 추격한 삼성생명은 4쿼터 시작 직후 김한별(21점)이 혼자 5점을 책임진 덕분에 46-46으로 균형을 되찾았다. 승부의 추는 쉽게 기울어지지 않았다. 양 팀 벤치도 상대의 흐름을 살려주지 않기 위해 한 박자 빠르게 작전타임을 활용하며 긴장감을 이어갔다.

삼성생명의 끈질긴 추격에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1분38초 전 57-54에서 김진희(10점)가 공격제한시간에 쫓기면서 던진 2점슛이 림을 통과해 5점차로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 종료 36초를 남기고 김한별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김진희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산|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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