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데뷔 20주년, 실감되지 않아…내가 하고픈 음악 했다”

가수 보아가 20주년 소감을 말했다.

1일 보아의 20주년 정규 10집 ‘BETTER’ 발매 기념 온라인 간담회가 진행됐다.

보아는 이날 “20주년이라는 말 자체가 거창해서 실감이 되지 않는다. 나도 낯설다. 댄서들과 띠동갑 차이가 날 때 실감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연자 입장에서 20주년 앨범 고민을 많이 했다. 20년을 맞이한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담는 게 20주년 앨범인 것 같다. 무겁게 의미 부여를 하면 앨범이 세상에 나올 수 없을 거 같다”라고 데뷔 20년을 맞이한 소감을 덧붙였다.

타이틀 곡 ‘Better’는 묵직한 베이스와 후렴구의 폭발적인 비트가 돋보이는 R&B 댄스 장르의 곡으로, 영국 가수 AWA의 ‘Like I Do’를 샘플링해 보아의 색깔로 재해석했으며 망설이지 말고 당당하게 사랑을 쟁취하자는 가사를 파워풀하면서도 절제된 보컬로 표현해 매력을 더했다.

총 11곡이 수록된 앨범은 오늘(12월 1일) 오후 6시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되며, 2일 음반 발매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