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엘렌 페이지, ♥엠마 포트너 “엘리엇은 그 자체로 선물”

입력 2020-12-02 1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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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엘렌 페이지, ♥엠마 포트너 “엘리엇은 그 자체로 선물”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가 트랜스젠더 선언으로 화제가 된 가운데, 그의 배우자 엠마 포트너가 응원을 보냈다.

안무가 엠마 포트너는 2일(한국시간) SNS에 엘렌 페이지의 글을 캡처한 후 “엘렌 페이지가 자랑스럽다”고 응원을 보냈다. 그는 “트랜스, 퀴어, 이분법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이 세상에 대한 선물이다. 트랜스의 삶에 매일같이 열렬히 지원해 주길 바란다. 엘리엇의 존재는 그 자체로 선물이다. 널 너무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엘렌 페이지와 엠마 포트너는 두 사람은 2017년 7월 열애를 인정하고 2018년 결혼했다.

한편 엘렌 페이지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트랜스젠더임을 밝히며 “나를 그(he) 또는 그들(they)이라고 불러 달라. 이름은 엘리엇(Elliot)이다”라고 알렸다. 그는 “지금 매우 행복하다.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사랑하고 퀴어인 것을 좋아한다. 더 가까이 내 자신을 붙잡고 내가 누구인지 온전히 포용할수록, 꿈을 꿀수록 내 마음은 더 커졌다”며 “수많은 트랜스젠더 공동체에서 영향을 받아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다른 트랜스젠더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올해 최소 40명의 트랜스젠더가 살해당했다는 통계를 인용해 “우리는 이런 공격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세상을 더 좋게 바꾸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하 엠마 포트너 SNS 전문

I am so proud of @elliotpage. Trans, queer and non-binary people are a gift to this world. I also ask for patience & privacy but that you join me in the fervent support of trans life every single day. Elliot’s existence is a gift in and of itself. Shine on sweet E. Love you so much.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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