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이강인 가능성?

입력 2020-12-02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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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발렌시아 이강인(19)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의심을 받고 있다.

발렌시아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왔다. 1군 선수 중 의심선수가 나왔다. 해당 선수와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됐다.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발렌시아는 코로나19 감염 의심선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아스, 마르카 등 스페인 주요 매체들은 이강인을 코로나19 감염선수로 추측하고 있다. 아스는 “발렌시아 선수들이 1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강인은 검사 직후 훈련장을 떠났다. 이강인은 지난 경기(11월 2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벤치에 앉아있었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발렌시아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6일 검사에선 데니스 체리셰프가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현지 매체들은 검사를 받은 선수들 중 이강인만 곧바로 훈련장을 떠났다는 점에서 확진 의심을 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달 한국축구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 A매치 소집 당시 확진자들과 밀접접촉을 한 바 있다. 축구대표팀에선 선수 7명과 스태프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축구대표팀에서 발렌시아로 복귀한 직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선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개인차에 따라 2주간의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소집 당시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는 형편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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