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산타’ 변신한 손흥민, 글로벌 상품성에서도 ‘NO 1’

입력 2020-12-02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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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캡처|토트넘 홋스퍼 SN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휘젓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이 산타클로스로 변신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손흥민이 흰색 산타 모자와 산타가 그려진 남색 니트를 입고 깜찍한 춤을 추는 팬 서비스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서 손흥민의 복장이 산타의 상징인 빨간색이 아닌 이유는 토트넘의 오랜 라이벌 아스널의 상징이어서다. 특히 토트넘은 7일 홈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 9골을 포함해 공식경기에서 11골·5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의 댄스 영상에 팬들도 폭발적으로 반응했다. “빨리 재계약하라”는 솔직한 바람을 담은 수많은 글들이 쏟아졌다. 2023년 6월까지 계약된 손흥민과 계속 동행하기 위해 토트넘은 계약연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때 아닌 ‘월드클래스 논쟁’이 벌어질 정도로 기량과 진가를 인정받는 손흥민을 미국 경제 유력지 포브스도 주목했다. 특히 세계적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조세 무리뉴 감독(토트넘),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 등을 고객으로 둔 세계 굴지의 에이전시 CAA와 관계를 흥미롭게 봤다. 손흥민은 얼마 전 CAA와 계약해 글로벌 시장의 중심에 섰다. 식음료, 약품, 금융, IT, 스포츠 브랜드 등 다양한 CF의 모델로도 활약하는 손흥민에 대해 이 매체는 “2021년 최고의 상업적 성공을 이룰 스타가 될 것”이라며 “CAA가 피치 안팎에서 스타가 될 토양을 손흥민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손흥민의 상품성은 토트넘과 재계약 추진 및 유럽 빅클럽 이적 루머, CAA와 새로운 관계 설정 등과 맞물려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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