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FA 김용의와 1년 2억 원에 계약 체결

입력 2020-12-03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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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G 트윈스

김용의(35)가 친정팀 LG 트윈스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LG는 3일 FA 자격을 얻은 김용의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과 연봉 각각 1억 원으로 총액은 2억 원이다.

김용의는 2008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해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그는 1군 통산 878경기에서 타율 0.262, 9홈런, 163타점, 100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01경기에서 타율 0.271를 마크했다. 공격 지표가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지만, 작전야구를 영리하게 수행하는 자원이었다. 대수비와 대주자 등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김용의는 계약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도 신경을 써준 구단과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FA 자격 자체가 내게는 큰 의미였다. 내년 시즌 팀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김용의는 팀에 대한 애정이 깊으며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다. 다양한 본인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팀 전력에 도움이 된다”고 호평했다.

김용의의 계약으로 LG는 일단 첫 번째 ‘집토끼’ 단속에 성공했다. 남은 기간 동안에는 투수 차우찬 계약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김용의는 SK 와이번스 김성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FA 계약을 맺은 선수가 됐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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