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골’ 토트넘, 린츠와 3-3 무… 유로파리그 32강 진출

입력 2020-12-04 0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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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손세이셔널’ 손흥민(28)가 원샷원킬의 골 결정력을 자랑하며 토트넘 홋스퍼를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무대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린츠에 위치한 라이파이젠 아레나서 열린 LASK 린츠와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5차전 원정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승 1무 1패(승점 10점)로 2위에 오르며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이번 유로파리그 32강 무대에 올랐다.

이날 손흥민은 해리 케인,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 델리 알리와 교체되기까지 82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부상으로 주전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전반 42분 페터 미콜에게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허용해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가레스 베일이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은 1-1 동점으로 마무리.

이후 후반 초반 토트넘이 리드를 잡았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11분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 골로 연결했다.

토트넘이 2-1 승리를 거둘 것이 유력해 보이던 후반 막판. 하지만 경기는 후반 막판에 심하게 요동쳤다. 불과 10분 만에 3골이 나왔다.

토트넘은 후반 39분 에게슈타인에게 2-2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41분 베르바인이 얻은 페널티킥을 알리가 차 넣어 3-2를 만들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카라모코가 절묘한 감아차기로 토트넘 골문을 열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토트넘은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으나 여러 주전 선수들이 이탈한 상황에서 무승부로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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