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맛남의 광장’ 1주년…백종원→태민, 양미리 살리기 나섰다 (종합)

입력 2020-12-04 0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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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맛남의 광장’ 1주년…백종원→태민, 양미리 살리기 나섰다 (종합)

1주년을 맞이한 SBS ‘맛남의 광장’이 양미리 살리기에 또 한 번 나섰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목)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은 ‘2049 타깃 시청률’ 2.1%(이하 수도권 3부 기준)로 3주 연속 목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가구 시청률은 5%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6.3%까지 올랐다.

이날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 유병재와 게스트 태민, 나은은 전라남도 보성에서 ‘맛남 쇼핑 라이브’에 도전했다. 이번 라이브의 주인공은 김장철 가격 폭락으로 산지 폐기 위기에 처한 쪽파 1,000박스. 쇼핑 라이브를 처음으로 선보였던 통영 편 고구마순 200박스보다 5배나 많은 양에 김희철은 “갑자기 1,000박스는 너무 어렵지 않을까”라고 했고, 양세형 역시 “쪽파는 사실 김치 말고는 생각하는 게 없어서 활용도 높은 레시피들을 선보여야 할 것 같다”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이에 백종원은 “연구를 해보니까 파 기름이 최고다. 요즘 젊은 분들은 ‘만능’이 들어가면 좋아한다. 만들어서 두면 든든할 수 있는 파 기름을 만들어보자”라며 만능 쪽파 기름과 이를 응용한 메뉴들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후 라이브가 시작됐고, 멤버들의 우려와는 달리 시작과 동시에 쪽파 1,000박스가 모두 품절돼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우리 농산물을 위한 소비자들의 착한 소비에 보답하기 위해 간편한 쪽파 레시피를 선보이며 라이브를 이어갔다. 백종원은 쪽파 기름 비빔밥과 짜장라면, 해물파전, 쪽파김치 등을 만들어냈고, 태민과 나은은 군침 도는 먹방을 선보였다.

한편, 1주년을 맞이한 ‘맛남의 광장’에 1호 맛남이 양미리가 다시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2월 방송 당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양미리의 SOS 소식이 전해져 의아함을 자아낸 가운데, 백종원과 유병재는 속초 양미리 부두로 향했다. 그곳에서 만난 어민은 지난해 방송 이후 양미리 가격이 가격이 2배 오르며 회복세를 보였다며, “방송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영향으로 양미리 축제가 전면 취소되며 어민들은 또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양미리 가격은 지난해 대비 60% 폭락해 60kg에 5만 원 수준으로 하락했고, 더 떨어지면 마리당 30원도 안 될 것이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다시 한번 홍보를 해보겠다. 양미리 철이 돌아왔다고 알려드리면 다시 회복되지 않겠냐”라며 위로를 전했다. 곧바로 백종원은 어민들이 실제로 해 먹는 양미리 레시피를 물어보며 요리 연구에 열정을 드러냈다.

이후 멤버들은 속초로 향했다. 이날의 게스트로는 프로미스나인의 노지선, 장규리가 함께했다. 두 사람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 백종원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노지선은 “규리 언니가 백종원 선생님 음식 먹는다고 거의 2주 전부터 설레 했다”라면서 “많이 먹기 위해 식단 관리를 하다 왔다. 소화제도 챙겨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프로미스나인 노지선, 장규리와 함께한 첫 점심 식사의 메뉴는 양미리 숯불구이였다. 양미리를 처음 접한 장규리는 “비주얼이 겁이 난다”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노지선은 생선을 잘 먹지 못한다고 했다. 백종원은 양미리에 소금 간을 해 숯불에 노릇노릇하게 구워냈다. 먹음직스럽게 변신한 양미리 맛을 본 장규리는 “완전 담백. 하나도 안 비리다. 기름기가 하나도 없다”라고 했고, 해산물에 약한 노지선 역시 “왜 이렇게 맛있냐. 먹태 같다”라며 맛있게 먹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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